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뉴스 입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매년 3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방문하는 말레이시아 내 최대의 관광지입니다.
최근 방학 및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아 여행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 해변에서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가방을 내려놓았다가 여권과 지갑이 든 가방을 도둑맞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도난 사고가 빈번히 접수되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탄중아루 해변, 필리피노 마켓, 쇼핑몰 등은 절도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입니다. 특히 탄중아루 해변의 경우, 절도범들이 선셋시간에 맞춰 활보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대사관에서는 말레이시아 경찰청에 해당 지역 순찰과 한국 관광객들 보호 강화를 지속 요청하고 있으나, 불의의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관광객 여러분들의 주의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 사람의 경우 외모에서 현지인들과 구별 되고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고, 말레이시아는 한국과는 달리 CCTV가 잘 설치되어 있지 않아 경찰에 신고하여도 범인을 검거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본인의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더군다나, 코타키나발루에서 여권을 분실하였을 때에는 대사관이 있는 쿠알라룸푸르로 이동(비행기로 3시간 소요) 해야 할 뿐 만 아니라 이민국에 2회에 걸쳐 방문해야 하는 등 귀국까지의 절차에 최소 3~5일정도가 소요되어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여권을 소중히 보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불의의 사고나 신변안전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에는 말레이시아 경찰 긴급번호 999나 주말레이시아대한민국대사관 (+60-3-4251-2336) 이나 영사콜센터 (+82-2-3210-0404)로 연락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말레이시아대한민국대사관